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진종)는 본격적인 가을 산행철을 앞두고 '2008년 가을철 산악사고 대비 긴급구조 안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경기도 내 최근 3년간 산악사고 분석결과 사고 장소별로 산중턱에서 사고가32.93%(853건)로 가장 많았고, 사고 발생시간은 12시부터 15시까지인 한낮에 33.4%(865건)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구조 방법은 119 구조대원에 의한 들것구조가 46.49%(1,204건)로 가장 많았으며 헬기로 이송된 환자도 26.49%(686건)나 되었다. 사고유형별로는 산행 중 발목부상 35.56%(921건)로 가장 많았고 낙상21.54%(55건), 체력소진 7.53%(195건), 지리미숙 9.58%(248건)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재난본부는 본격적인 가을 산행철에 대비하여 시민들에게 한걸음 더 먼저 다가서는『One Step Ahead』행정을 목표로 9월부터 10월 26일까지 등산객이 많은 경기도내 31개 주요 등산로에 119구조ㆍ구급차량 및 대원을 배치하고 유사시 소방헬기를 활용한 입체적 구조활동이 가능토록 비상대기태세를 유지한다.

또한 산악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산악사고안내표지판 정비, 간이구조구급함 정비 및 설치, 산악위험지역에 대한 안전점검 등 산악사고 예방과 대응에 노력하는 한편 유관기관ㆍ단체와의 비상연락망 확보 등 긴급구조 공조 네트워크를 강화키로 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산행 중 발생하는 사고가 음주로 인한 것이라며 산행중 음주에 특히 유의하고 가을철에는 독사나 독충에 의한 사고도 많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한 벌초 및 성묘 등 야외활동과 등산시 기본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기상특보 발령 시 기상여건을 무시한 무리한 등반 자제 등 성숙된 시민안전의식을 당부하였다.

벌초 및 성묘등 야외활동과 등산시 기본 안전수칙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http://fire.gyeonggi.kr)을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