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의장 이성수)는 8월8일 제285회 임시회를 긴급 소집,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강력히 규탄했다.

동두천시의회는 이날 건전한 한일 관계를 훼손한 일본의 불합리하고 상식에 반하는 경제보복 조치, 일본 정부가 내부정치를 이유로 단행한 국제질서에 역행하는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철회 촉구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을 통해 지난해 10월 우리 대법원의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해당 일본기업이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에 대한 일본 정부의 보복을 깊게 우려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강제노동 금지’와 ‘3권 분립에 기초한 민주주의’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 및 국제법 대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며, 그들 스스로 강조하는 세계 자유무역질서를 해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동두천시의회 의원 일동은 “한일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를 깨뜨리며 세계경제를 위협하는 경제보복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정당한 배상금 지급 및 사죄를 요구한다”며 “일본의 태도에 변화가 없는 한 일본 여행 자제 및 일본 상품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