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송내동 실버태권도팀이 경기도 대표로 지난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건국 60주년기념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에서 식전행사로 태권도시범을 선보였다.

그동안 송내동 실버태권도팀은 태권도 경험이 전혀 없는 어르신들로 구성해 지난 1년간 꾸준히 실력을 연마하였으며 구성 2개월째 동두천시 주민자치프로그램 작품발표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그후로 널리 알려져 각종 행사에 초청받아 태권도시범을 선보였다.


지난 6월에는 그 명성을 힘입어 동두천시 시민회관에서 개최된 경기도지사기 태권도시합에 식후행사로 초청받아 시범을 선보이며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한달 전부터 시민회관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맹연습 한 결과 품새 및 격파, 겨루기 등 지금까지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어르신들로 꽉 채워진 관객들에게 놀라움과 신선함을 안겨주며 분위기를 압도하기도 했다.


또한 실버태권도팀을 취재하기 위해 MBC방송국 2개 프로그램에서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으며 한주 전부터 인터뷰 및 연습장면을 촬영하였고 향후 몇차례 취재 후 추석 전후로 어르신 관련 프로그램에 방영될 예정이다.

실버태권도 박제철 사범은 “비록 완숙되지 못한 실력이지만 어르신들의 건강을 도모하고 삶의 활력을 주고 있어 매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실버태권도가 전국에 확산되어 많은 어르신들이 태권도를 통해 밝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며 나아가 건강한 사회가 이루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금도 여러곳에서 초청을 받고 있는 실버태권도팀 어르신들은 유명인사가 됐다며 행복한 고민속에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