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창 자유한국당 의정부갑 위원장은 8월30일 우리공화당 대표인 홍문종 국회의원(의정부을)에게 “진실을 대답하라”고 촉구했다.

강세창 위원장은 이날 ‘홍문종 의원은 어른인가? 어린이인가?’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지난 6월20일 한국당을 탈당한 홍 의원은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황교안 대표가 의정부 아무 데나 출마해도 좋고 원하는 당직 등 다 들어줄 테니 탈당하지 말라고 했지만, 보수 우익 재편과 재건을 위해 탈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며 설명했다.

강 위원장은 “그러나 황교안 대표는 ‘홍 의원과 그런 이야기를 한 일이 전혀 없다’고 한다”며 “위의 내용이 거짓말일 경우 허위사실유포일 뿐만 아니라 한국당 의정부갑 당원과 당 대표의 명예를 크게 훼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는 발달 상태에 따라 거짓말의 내용이 달라지는데, 유아는 상상에 의한 거짓말을, 아동은 장난 삼아, 남의 이목을 끌기 위해, 꾸중 받기 두려워, 탐나는 것을 얻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고 한다”며 “성인은 그 동기가 복잡하지만 명예심이나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는 욕망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25년 가까이 홍 의원을 믿고 지지한 의정부시민을 기만한 것이 아니라면 기자회견 내용이 사실인지 거짓말인지 명확하게 밝혀주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