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일정대로 교육을 받으러 갔다는 이유로 동두천시가 당일 해당 과장을 직위해제했다.

동두천시는 19일 공원녹지과장 백모씨에게 1개월 직위해체 조치를 통보했다. 공원녹지과장은 지난 1일 총무과장 전결로 12일동안 이루어지는 녹지조경반 교육을 받으러 19일 시청을 떠났다.

문제는 최용수 시장이 교육명령이 난 이후 “공원화 사업이 미진하기 때문에 빨리 추진해야 되지 않겠냐”고 여러번 말했음에도, 교육을 떠나 직위해제 조치를 내렸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교육을 가기 전 시장님이 여러번 이같은 말을 했고, 이는 업무지시 성격이었다”며 “공무원의 복종의무 위반과 근무상태 불량을 근거로 직위해제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이어 “이러한 이유로 직위해제 조치된 경우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원녹지과장은 19일 교육을 떠난 상태여서 통화가 되지 않아 향후 직위해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