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제2청사)는 지난 19일 북부지역에 거주하는 새터민을 위한 정책개발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새터민의 국내적응과 관련한 어려운 사정을 파악하고 특히 여성 새터민들이 도내 거주지 생활에서 여성으로서 겪게 되는 애로사항과 지방정부가 새터민들에 대해서 특별히 관심을 가져주어야 할 사항' 등 3가지 안건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간담회에 참여한 한 새터민은 한국사회 적응에 가장 큰 걸림돌로 '사회적 편견'과 '차별' 그리고 일반사람들에 대한 '자신들 스스로의 맹목적 불신'이라고 지적하기도 하였다

한광순 고양시 푸른여성연합 회장은 "새터민들에 대해 다양하고 많은 민간단체 또는 공공기관이 그들을 도울 준비가 되어있으나 새터민들 스스로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함으로서 관련 지원 프로그램들이 성과 없이 종료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어 새터민들 스스로 적극적으로 한국생활에 다가서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기도 제2청(최봉순 가족여성정책실장)은 취업의 어려움과 차별 자녀교육․양육에 대한 고충, 북부지역의 무료 직업교육기관의 부재 등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여러 사항들에 대해 예산수반 사업은 09년 예산반영을 검토하고 제도적 보완 또는 시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