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12월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문재인 대통령과 김오수 법무부장관 직무대행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

홍문종 대표는 탄원서에서 “두 번씩이나 형집행정지 신청이 좌절되는 바람에 박 대통령에게 고통을 가중시켰다는 죄책감이 크다. 또다시 같은 누를 끼치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충정의 발로에서 오직 박 대통령을 자유롭게 해달라는 그 한 가지만을 말씀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1000일이 가까워지는 인신 구속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지는 현실에서 냉철한 판단으로 국민 화합의 대의를 위해 보다 지혜롭게 대처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구금 기일 1000일을 넘겨 불행한 역사가 새롭게 기록되는 부당함을 막아주고, 우매한 결정으로 스스로의 손에 피를 묻히는 불상사를 자초하고, 또 그것이 천추의 한으로 남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