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비상총학생회장 등 재산·경력·행위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혐의(선거법 위반)로 고발된 김성수 국회의원(양주·동두천)에 대해 9월29일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를 인정할 수 없다며, 9월30일 법원에 재정신청을 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지난 5월16일 손학규 당시 통합민주당 대표 명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하며 “지난 총선 때 유권자에게 발송된 김성수 당선자의 책자형 선거공보내용 중 ▲후보자 정보공개사항에서 타인 소유 주택을 자신의 재산으로 부풀려 신고했고 ▲‘고려대 비상총학생회장’을 맡아 ‘유신반대 투쟁을 주도’하고 ‘2회 구속’과 ‘강제징집 당한’ 경력은 모두 허위이며 ▲1991~1995년 경기도의원으로 있을 당시 ‘국도3호선(평화로) 우회도로의 첫 삽을 뜨게 한 장본인’이고, ‘서울~동두천간 고속도로 사업을 경기도의원 79(찬성):1(반대)로 밀어부친 불도저’라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양주경찰서는 지난 7월21일 “고대 비상총학생회장이었다고 선거공보물에 게재한 내용에 대해 김 의원이 사실입증을 명확히 하지 못했다”며 검찰에 입건 의견을 송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