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72사단이 지난 2일, 건군 60주년을 맞이해 유치원생들을 사단 사령부로 초청,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국방의 중요성을 올바로 인식하는 한편 군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부대개방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재능대학 부속 유치원 어린이와 교직원 200여명은 병영 일과 중 점심시간에 해당하는 정오에 도착해 활기찬 군가가 울려퍼지는 부대 잔디밭에서 준비해온 도시락을 맛있게 먹었다.

오후 1시부터는 전차와 장갑차의 기동 및 화력 시범을 관람하고 장병들의 친절한 안내 속에 흥미진진한 표정과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각종 물자와 장비를 둘러보며 쉴새 없이 질문을 쏟아내었으며, 이어서 72사단의 27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부대역사관과 병사들의 휴식공간인 생활관을 견학하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인사참모 안길호 중령(42)은 “장차 국가와 군을 사랑하는 큰 일꾼으로 자라날 우리 어린이들이 오늘의 추억을 오래오래 간직하길 바란다”며, “어린이들에게 강한 친구, 대한육군의 멋진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