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에서 가장 오래된 서예동호회 모임인 동은서도회가 주최하는 열여덟번째 서예전시회가 10월4일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됐다.

동호회 회원들이 일년간 심혈을 기울인 작품중에서 가장 우수한 서예작품 80여점이 전시된 이번 행사는 동두천시에서 손꼽히는 서예전으로 매우 뛰어난 작품들이 동호회의 오랜 역사를 말해준다.

문화원 문화학교 서예반을 중심으로 구성된 동호회는 주 1회씩 꾸준히 강좌에 참석해 서예를 갈고 닦아 왔으며 지역의 서예인인 강건남 동은서도학원 원장의 지도 아래 많은 성장을 이루었다.

특히 서예의 기풍이 묻어나는 2008년 소요단풍문화제 행사 홍보물의 제목은 강건남 선생이 직접 쓴 작품으로 글씨체가 예술과 디자인의 분야로 성장하고 있는 ‘켈리그라피’ 기법으로 시도되었다.

동두천의 서예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담당하고 있는 동은서도회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시 한번 시민들에게 서예에 대한 안목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동은서도회 정익환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향후 새로운 영역의 도전을 통해 현대적인 감각과 전통의 조화로운 계승으로 서체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