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봉(60)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월31일 “민주당의 단독 전략공천 중단과 경선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장수봉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독 전략공천은 의정부시민과 민주당원을 경시하는 조치”라며 “지역특성상 외부인사 전략공천시 승리는 어렵다. 누구든 공정한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지역정가에는 의정부갑이 단독 공천지역으로 정해졌으며 청와대 출신 인사가 내정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결코 중앙당에서 이러한 비전략적이고 불합리한 의사결정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전략이라는 것은 이기기 위해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지 지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동네 이름조차 그리고 지역정서 또한 잘 모르는 외지 사람이 출마한다면 기존 지역당 조직의 협조도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지역민심을 얻기도 매우 힘들 것”이라며 “자연부락이 밀집한 의정부갑은 노인인구 비율이 가장 높고 보수성향이 매우 강한 지역이며 인맥이 중시되는 곳이어서 단독공천을 받아 출마한 외지 대상자는 후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