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화재 현장 및 구급, 구조 현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화재 현장에서는 화재가 절정에 이르는 약 5분이 피해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골든타임이며, 구조·구급 현장 역시 5분을 기준으로 생사가 좌우되기 때문에 소방 차량이 접근한 경우 우선 통행을 할 수 있도록 양보를 하여야 하며, 이것은 도로교통법 제29조(긴급자동차의 우선통행)에 적시된 의무 사항이다.

최근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 공익 광고 등으로 시민들의 인식이 크게 개선되었지만, 아직 현장에서는 도착 및 이송이 지연되어 소중한 생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양주소방서에서는 길 터주기 캠페인 등 홍보를 통해 소방차 길 터주기 요령과 그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소방차 길 터주기 요령은 ▲교차로나 그 부근에서는 교차로를 피하여 일시 정지 ▲소방차와 동일한 진행차로 및 우측 차로의 차량은 오른쪽으로 양보 ▲소방차와 좌측 차로의 차량은 왼쪽으로 양보하는 것이다.

김경선 서장은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이웃에게 전하는 생명 사랑 실천의 길”이라며, “긴급자동차의 사이렌 소리가 들리면 반드시 양보하여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