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영(46) 전 경기도의원이 1월30일 자유한국당 의정부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2월3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싹 다 갈아엎자”며 출마회견을 가졌다.

김정영 전 도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강세창 예비후보와 한 때 호형호제하던 관계는 심각하게 틀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 이대로 좋으십니까?”라고 반문하며 “경제는 폭망, 안보는 위태, 민주주의는 실종됐다. 이제 심판의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했다.

이어 “낡은 인물, 낡은 정치를 청산해야 의정부가 발전한다”며 “24년을 국회의원 시켜줬는데 의정부 발전보다 아들 세습에 더 골몰하는 낡은 인물과 그 세력을 청산해달라. 새 인물, 김정영으로 의정부를 교체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무능, 위선, 독재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겠다. 의정부 발전에 온 힘을 다해 뛰겠다”며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시민을 위해 반드시 정치세대교체를 이뤄내고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가능초, 영석중, 의정부공고, 서울산업대학교, 고려대학교 공학대학원을 졸업한 김 예비후보는 현재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