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마스크 품절 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주시 소재 한다헬스케어㈜가 마스크를 대량으로 기부해 화제다.

양주시는 2월4일 삼숭동에 위치한 한다헬스케어(대표 김선이)가 시청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 위기가 해소될 때까지 매월 마스크 5만장(환가액 1억원 상당)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부식에는 이성호 시장을 비롯해 김선이 대표, 한길선 이사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한다헬스케어는 KF80, KF94 마스크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오는 2월10일 전달되는 마스크 5만장은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저소득 취약계층과 노인복지시설 등에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김선이 대표는 “신종 코로나는 모두가 동참해 함께 극복해야 하는 문제”라며 “이번 마스크 기부가 우리가 직면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성호 시장은 “마스크 가격이 폭등하는 등 없어서 못판다는 말이 현실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품절대란 속에도 불구하고 기업 이익보다 먼저 지역내 이웃을 위해 진정한 사랑을 보내주신 김선이 대표님을 비롯한 한다헬스케어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