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갑 자유한국당 의정부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월10일 ▲도시철도 7호선 신곡역, 민락역 추가 설치 ▲미군반환공여지 내 해외유명대학 분교 유치를 1호, 2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예비후보는 “도시철도는 간선철도와 달리 역간 거리가 1㎞ 내외로 주거밀집지역의 수요를 충족해야 한다”며 “7호선 연장노선은 인구 45만의 의정부 구간에 정거장이 1개소(탑석)로 신곡, 민락지구의 교통수요에 부응할 수 없는 노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암역에서 장암·신곡동 아파트 밀집지역을 연결하는 신곡역, 고산지구와 용현동, 산곡동, 만가대 일원의 전철 편의 제공 및 경전철 연계를 위한 탑석역, 민락1·2지구 대규모 아파트단지 주민의 전철 이용 혜택을 주기 위한 민락역은 반드시 신설되어야 한다”며 “의정부 구간 정거장 2개소 추가 설치를 위해 노선변경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7호선 착공식이 이루어지고 탑석역 기반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빠른 시일내에 설계변경을 통해 신곡역, 민락역이 추가 설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수도권이라는 미명 하에 각종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표적인 군사도시 이미지로 굳어진 의정부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반환 예정인 캠프 레드클라우드, 캠프 스탠리, 캠프 잭슨 공여지 중에 외국유명대학 분교를 유치하여 글로벌 교육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창조적인 발상 전환이 필요하며, 미군반환공여지에 단순히 도로, 공원 등을 만드는 것을 탈피해야 한다”며 “해외유학에 소요되는 외화 송금을 차단하는 동시에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 대학생을 유치하여 외화 획득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기반시설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최소화하고 미군주둔지에 설치되어 있는 상하수도, 도로, 전기, 막사, 운동장, 체육관, 식당 등의 시설을 활용해야 한다”며 “구매력 높은 대학생과 주민의 다수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고, 지역의 부가가치를 상승시켜 수준 높은 교육도시라는 이미지로 탈바꿈될 것”이라고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