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검역기관 사이의 검역결과 정보공유 및 공동대응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월6일 김성수 국회의원(양주·동두천)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멜라민 검사를 했던 사료협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청 간의 정보공유와 공동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성수 의원이 지적한 문제점은 ▲사료협회의 멜라민 검출결과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나 농림수산식품부에 전파되지 않았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멜라민을 확인하고 9월2일 의뢰기관인 전라북도에만 구두로 통보했을뿐 농림수산식품부에는 통보하지도 않음 등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농수산물 식품검역이 식약청과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이원화 되어 있는 만큼 일원화 되기 전까지는 검역결과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