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문종 국회의원(의정부을)이 자유한국당에서 우리공화당으로 합류했다가 다시 친박신당을 차리는 ‘정치적 변신’을 거듭할수록 현역 정치인인 구구회·조금석·임호석·김현주·박순자 의정부시의원의 거취가 주목된다.
이들은 자유한국당 당적이면서도 홍문종 의원과 함께 우리공화당이 주최한 태극기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정체성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러나 이들은 여전히 자유한국당에 남겠다는 입장이다. 2월12일 이유를 들어봤다.
A의원은 “탈당한 사람들이 고생한 경우를 많이 봤다. 제명당하면 당했지 탈당은 하지 않겠다”며 “우리공화당 행사에 참석한 게 아니라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람은 의리를 지켜야 한다. 홍 의원이 공천을 줬는데, 지금 사정이 어렵다고 외면할 수는 없다”며 “어차피 보수는 대통합으로 갈 것이다. 보수 후보들이 단일화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B의원과 C의원도 “친박신당과 자유한국당이 통합하지 않겠냐”며 “같은 뿌리의 정당이니까 우리는 보수대통합을 기다리는 것이다. 자유한국당을 배반한 게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이들은 홍 의원이 의정부 신시가지에 선거사무소를 차릴 계획이라는 소식도 전했다.
“홍 의원이 이번 총선에 전국구로 나갈지 지역구로 나갈지는 결정하지 않았으나, 만약 지역구로 나간다면 자유한국당 후보와 단일화할 것”이라며 “누가 되든 단일화된 후보를 위해 뛰겠다. 자유한국당에 대한 충성은 변함 없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홍 의원이 대권 후보가 꿈인데, 이번에 당선되면 합당을 통해 가능할 수 있다. 그 꿈을 우리가 돕겠다”는 말도 했다.
한편, 홍 의원은 2월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보수대통합을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 불법 탄핵에 앞장선 인물들이 국민적 심판을 면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이번 총선은 탄핵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자 문재인 정권과 박근혜 대통령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