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사병들이 힘들다고 생각만 했었지, 이렇게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취사병이 되어보니 우리 병사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애로사항을 들을 수 있었으며, 어렵고과 힘든 사항을 직접 제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천절 연휴인 지난 10월3일 취사병 일일체험에 직접 참석한 비호대대장 이경구 중령(39)의 소감이다.

26사단 비호대대에서는 올해 2월부터 대대장, 중대장 및 주임원사로 하여금 개인별 가용시간을 고려, 취사체험일정을 선정하고 취사병들의 일상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그들의 고충을 이해함과 동시에 급양관리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취사병 일일체험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지던 대대장님의 자상하고 따뜻하신 모습을 알게 되었고, 직접 겪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취사병들의 애로사항을 알아내기 위해 몸소 앞치마를 두르신 모습을 보며, 진정으로 우리 병사들을 아끼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일일취사병체험이 더욱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며 비호대대 취사병 김민기 이병(21)은 소감을 밝혔다.

비호대대에서는 상호존중과 배려 실천을 위해 간부들의 일일취사병체험 뿐만 아니라 경계근무체험도 분기 1회 단위로 실시하고 있다.

풍요로운 가을과 함께 찾아온 비호대대의 상호존중과 배려 체험소식은 전 군에 상호존중과 배려의 표본이 되고자 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