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신당을 차리는 홍문종 국회의원이 본인을 3~4선으로 당선시켜준 의정부을 지역구를 버리고 갑구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본인의 경민학원이 위치한 갑구가 득표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홍문종 의원은 2월20일 지역구민들에게 선거운동정보 문자메시지를 보내 “보수통합의 대표주자로서 함께 발전하는 의정부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저는 오랜 고민과 불멸의 밤을 보낸 끝에 의정부는 처음부터 하나였고, 함께 발전하고 변화함에 있어서 갑을이 따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을지역의 도시 인프라는 날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의정부의 중심이라는 갑지역은 과거 의정부에서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발전 속도는 을에 비해 확연히 뒤지는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경기북부 중심도시의 위상 회복을 위해서는 바로 지금 누군가가 나서야 할 때이며, 그 일을 저 홍문종이 감히 맡아 의정부의 일꾼을 자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저는 대한민국 보수통합의 대표주자로서 오는 4.15 총선에서 우리 의정부를 보수우파의 중심도시로 반드시 바로 서게 함으로써, 보수우파 대승리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무효와 무죄 석방, 대한민국의 좌경화와 공산화를 저지함에 있어서 갑을이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의정부시민 전체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보수통합의 중심정당인 친박신당이 가는 길에 함께 동참하고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시면 제가 걸어갈 정치 여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반드시 보수대통합의 씨줄과 날줄을 튼튼하게 엮어 보수단일의 대오로 좌파정권의 장기집권 음모를 단호히 저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