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보산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이향자)와 지도자회(회장 강영열)는 9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음식바자회를 개최했다. 각급 사회단체와 주민이 참여한 바자회에는 국수, 떡, 순대, 어묵 등이 제공됐다. 이날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돕기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보산할머니경로당(회장 현순섭) 회원들도 10일 이웃돕기 성금으로 써달라며 100만원을 동사무소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회원 16명이 한해 동안 폐휴지와 공병 등을 수집해 모은 돈으로, 보산동사무소의 협조를 통해 불우이웃 40가구에게 백미를 전달했다.

올해로 7년째 이웃돕기를 이어오고 있는 보산할머니경로당은 ‘동두천할머니 천사’로 불린다. 이들은 평소에도 거리질서와 골목길 청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솔선 수범해왔다. 현순섭 회장은 “봉사활동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게 아니라 행복을 함께 나누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