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제2청)가 지난 10일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초․중․고 7개학교가 참가한 가운데 '제3회 경기북부 청소년관악제'를 개최하였다.

이번 청소년관악제는 가을의 풍요로움 속에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음악으로 전하는데 의미를 담고자 하였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학부모, 관람객 등 1,0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청소년 관악연주발표회 뿐만 아니라 ‘페이스 페인팅’ 등 청소년 체험마당, 동두천정보산업고등학교의 거리퍼레이드, 퀴즈대잔치, 즉석레크리에이션 등의 이벤트와 여성4인조 일랙바이올림팀 초청공연을 통해 축제분위기를 조성하였다.

또한, 협찬공연한 대진대학교 윈드오케스트라가 '무명의용사‘, ’일리야드’ 등의 수준 높은 연주를 보여주어 청소년들이 문화․예술향취에 흠뻑 젖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하였다.

최근 청소년들이 동아리활동으로 락밴드, 가요 등 대중음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금번 청소년관악제 행사로 문화․예술 향유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기북부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참가학교 지도교사와 학부형들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청소년관악제를 개최하여 청소년들이 음악에 대한 사랑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경기도에 고마움을 표시하면서도 관악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예산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하였고,  청소년들에게 문화적 정서함양을 고취시킬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주기를 희망하였다.
 
경기도에서는 그간 청소년관악제를 경기북부지역 학교 관악부에 한하여 발표회 형식으로 추진하였으나, 내년부터는 경기도 전체로 확대하여 경연대회 형식으로 변경하고 사기진작을 위한 우수팀 시상 등을 통하여 명실상부한 경기도의 대표적 문화예술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또한, 청소년들의 예술적 재능과 문화적 감성을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고자 ‘청소년종합예술제’, ‘청소년연극제’, ‘청소년어울마당’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청소년들의 건전한 활동무대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할 것임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