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제2청사)가 경기북부지역 주요 산업체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모범외국인 근로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한국 문화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가구, 섬유 등 도내 주요 산업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한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거주민으로서 체류하고 있는 한국의 문화유적지와 분단 상황 등 한국의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여 한국생활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 있다.

첫째 날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의 화성행궁을 시작으로 에버랜드 놀이시설을 체험하고,  저녁 환영의 밤 시간을 통하여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과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은 제3땅굴 및 도라산전망대등 세계유일의 분단현장을 방문 후, 최첨단 시설을 자랑하는 송암천문대를 답사했다.

몽골에서 온 에르딘느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친구처럼 가까운 느낌을 받았다”며 좋아했다.

2004년부터 5년째 경기도 제2청사에서 꾸준히 실시해 오는 본 행사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