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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예비후보 “사람 살리는 정치하겠다” 출사표
‘경선 없는 낙하산 전략공천’에 “후보가 입장 밝히는 것 예의 아냐”
  2020-03-11 15:47:43 입력

더불어민주당이 영입인재 5호로 의정부갑에 전략공천한 오영환(32) 전 소방관은 3월11일 “사람을 살리는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3월9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오 전 소방관은 이날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출마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소방관의 헌신과 희생의 정신을 넘어 이 시대 청년들과 성실하게 살아가는 모든 분들에게 희망이 되라는 시민 여러분의 명령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오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저 오영환은 그동안 수많은 생명을 구하고 사람을 살렸다. 당의 부름을 받고 고민 끝에 천직으로 알던 소방관직을 내려 놓고 이 자리에 선 이유는 ‘정치가 변해야 더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겠다’는 확신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6년 촛불혁명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이라는 염원이 이뤄졌고, 우리 국민은 더욱 안전해질 수 있었다”며 “세월호 참사 당시 소방방재청을 해체하는 등 국민 안전에 오히려 위협을 끼친 박근혜 정부에 절망했던 저는 문재인 대통령님의 약속과 실천을 보면서 정치의 중요함을 온 몸으로 느꼈다”고 설명했다.

또 “참혹한 구조 현장에서 저는 되물었다. 왜 법과 제도, 정치는 충분히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지 못하는가?”라며 “더 많이 구하기 위해, 더 많이 지키기 위해 국민의 손을 맞잡아본 저이기에 사람이 먼저인, 사람 사는 ‘안전한’ 세상을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예비후보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싸운 사람들에게 기회를 준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역사와 문희상 국회의장, 당원, 의정부시민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온 몸을 던져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오 예비후보는 ‘조국 사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후보로서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비켜갔다. ‘경선 없는 낙하산 전략공천’의 공정성 여부에 대해서도 “공천대상자가 입장을 밝히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고 했다.

의정부갑 당직자들의 집단 사퇴에 대해서는 “오랜 세월 민주당과 지역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다”며 “중앙당과 지역의 간극을 메꾸기 위해 삼고초려하겠다”고 말했다. 문희상 의장 아들 석균씨의 무소속 출마설에 대해서는 “당의 결정과 본인의 선택에 마음이 아픈 점을 헤아리고 있다”고 했다.

1988년 동두천 출생으로 서울시립대학교 소방방재학과를 졸업한 오 예비후보는 2010년 소방공무원에 임용돼 10여년간 119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원, 현장대응단 119구급대원, 수도권119특수구조대 항공대원 등으로 긴급구조활동을 펼쳤다.

열악한 환경에서 구조에 사투를 벌이는 일선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 <어느 소방관의 기도(2015년)>를 출간해 인세 대부분을 순직한 소방관 유가족 등에게 기부하고 있다.

출마선언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의정부갑 시민 여러분! 대한민국 소방관 출신,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5호 오영환 인사드립니다.

저는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영입 제안을 받고,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몇 날 며칠 밤을 지새웠습니다.

의정부에서 6선 의원을 지내신 존경하는 문희상 의장님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앞섭니다. 긴 세월 당과 지역을 위해 헌신해 오신 선배 당원 여러분께도 송구한 마음 가득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소방관의 헌신과 희생의 정신을 넘어 이 시대 청년들과 성실하게 살아가는 모든 분들에게 희망이 되라는 시민 여러분의 명령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사람 살리는 사람, 오영환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여러분! 저 오영환은 그동안 수많은 생명을 구하고 사람을 살렸습니다.

당의 부름을 받고 고민 끝에 천직으로 알던 소방관직을 내려놓고 이 자리에 선 이유는 ‘정치가 변해야 더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겠다’는 확신 때문이었습니다.

2016년 촛불혁명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이라는 염원이 이뤄졌고, 우리 국민은 더욱 안전해질 수 있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소방방재청을 해체하는 등 국민안전에 오히려 위협을 끼치는 박근혜 정부의 대응에 절망했던 저는 문재인 대통령님의 약속과 실천을 보면서 정치의 중요함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소방관의 소명으로 시민을 지키겠습니다!
왜 오영환이어야 하느냐? 왜 당신이 국민을, 의정부시민을 대표해야 하는가? 저에게 물으신다면, 이렇게 답하겠습니다.

저는 소방관으로 국민의 안전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맨몸으로 지켜왔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은 고민과 아픔이 있었습니다.

참혹한 구조의 현장에서 저는 되물었습니다. 왜 법과 제도는 충분히 국민을 충분히 안전하게 지키지 못하는가. 정치적 이해관계 앞에서 국민의 안전은 늘 뒷전일 수밖에 없는가. 사람이 먼저인, 사람 사는 ‘안전한’ 세상은 언제쯤 만들 수 있을까.

더 많이 구하기 위해, 더 많이 지키기 위해 화재 구조 구급의 참혹한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국민의 손을 맞잡아본 저이기에 사람이 먼저인, 사람 사는 ‘안전한’ 세상을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만들고 의정부를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드는데 제가 누구보다 앞장서겠습니다. 세월호 비극과 같이 정부의 무능과 안전 시스템 부족에 우리 소중한 이웃이 죽어나가는 일을 다시는 만들지 않겠습니다.

누군가의 일상을 지켜내고 온전히 그와 그의 사랑하는 이들에게로 돌려주는 일, 그 소방관의 사명으로 더 많은 사람을 구하고 지키겠습니다.

‘생명을 구하는 정치’, 대한민국 소방관 출신 오영환이 하겠습니다. 21대 국회에 반드시 국민안전을 위한 정치를 할 사람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 역할을 저 오영환이 맡고 싶습니다.
 
❙민주당 깃발을 높이 받들겠습니다!
민주당 당원 여러분, 당은 언제나 학벌이나 스펙보다 땀과 눈물을 흘린 사람, 그리고 나 자신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싸운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역사가 그저 사명감으로 생명의 위기에 처한 누군가를 구하던 저를 이번 선거의 최전선에 세워 주셨습니다.

부족하지만 기회를 주신 당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문희상 의장님께 누가 되지 않도록 온 몸을 던져 뛰겠습니다.

❙의정부는 잘 살 자격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의정부시민 여러분, 의정부시민들은 내 나라의 안보를 위해 오랜 세월 참고 견뎌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미군기지 반환, 경기북부 중심도시 비전과 함께 의정부 발전의 기회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저 오영환은 의정부시민들이 안전한 도시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의정부를 세계 최고의 스마트 안전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주한미군기지 반환공여지 활용방안 등의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잇고, 발전시키고, 새로이 하겠습니다!
저는 강력한 집권여당의 힘으로, 오랜 세월 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의정부를 새롭게 변화시키겠습니다.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의정부, 모두가 안전한 의정부로 키우겠습니다.

이제 제가 문희상 의장님의 땀과 눈물이 밴 의정부의 꿈을 이어가겠습니다. 찬란했던 한 세대가 남긴 숭고한 흐름을 의연하게 계승하겠습니다.

의정부를 사랑하는 시민들과 문희상 의장님과 시장님, 시도의원님들에게 여쭙고 배우고 소통하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고맙습니다.

2020.3.11
의정부시(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오영환 올림

2020-03-11 17:31:33 수정 유종규 기자(freedomy@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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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1 니미 553 58/56 03-12 19:11
의정부시민 그래, 오영환이다! 540 58/58 03-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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