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창(59) 미래통합당 의정부갑 국회의원 후보가 오영환(32)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연일 때리며 기선제압과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는 3월18일에 이어 3월19일 오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의정부선관위에 추가 고발했다.

강 후보는 오 후보의 인터뷰가 게재된 3월14일자 뉴스프리존(어렸을 때 의정부 동두천에서 태어나 의정부서초등학교를 나왔다)과 1월12일자 부산일보(부산 북구에서 초·중·고를 모두 나왔다)를 비교하며 “초등학교를 의정부에서 나왔다는 것인가? 부산에서 나왔다는 것인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이는 ‘당선되거나 되게 할 목적으로 연설·방송·신문·통신·잡지·벽보·선전문서 기타의 방법으로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허위사실의 학력을 공표하거나 공표하게 한 자’는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오 후보는 3월18일 뉴스프리존에 정정을 요청했고, 뉴스프리존은 “오 후보가 의정부서초등학교를 1학년까지 다녔다”로 기사를 수정했다.

그런데 본지를 포함해 여러 언론에 오 후보가 “의정부서초등학교를 2학년까지 다녔다”고 해명한 것을 문제 삼아 강 후보는 “1학년까지 다닌 것과 2학년까지 다닌 것은 다른 것일 수도 있다”며 선관위에 추가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