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환경부가 주최하고 경기개발연구원, DMZ포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UNDP/GEF 국가습지보전사업관리단이 주관하는 '람사르총회 개최기념 DMZ 보전을 위한 국제컨퍼런스'이 10월23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일산 KINTEX에서 개최된다.

본 행사는 첫째 날 (10월 23일) 개회식 및 국제 컨퍼런스, 둘째 날 (10월 24일)  DMZ일원 생태투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진다.

이번 DMZ국제컨퍼런스는 60년 남북 분단의 산물인 비무장지대(DMZ)를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DMZ 생태자원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높이는 기회로 활용되어질 것이며,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이용 방안에 대한 검토와 지지여론을 조성하기 위하여 외국의 평화공원 추진 경험을 배우고, 국제 연대를 통한 구축방안을 모색하는등  DMZ의 생태적 가치 및 평화적 이용에 대한 필요성을 조명코자 개최되는 국제행사이다.

국내 저명 연구원 및 학자들 뿐만 아니라 미국, 네덜란드 등의 생태계 보전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DMZ 평화공원 조성 및 생물권 보전지역 설정방안,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의 가능성, 국제적 네트워킹의 역할, 남북한의 양자 협력 방안 등을 모색 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발표자의 경우 미국의 유명 저널리스트이자 <인간 없는 세상> 의 저자인 Alan Weisman 이 초청되었으며 미국 Penn. State Univ(DMZ포럼)의 김계중 교수, Wageningen Univ의 Dolf De Groot 박사, UNESCO의 Natarajan Ishwaran 박사,  IUCN 아시아사무소의 Peter Shadie, Herb Raffaele, U.S. Fish and Wildlife Service(미국어류및야생동물관리국)의 Herb Raffaele 등 환경분야의 해외 최고 전문가들과 미국 DMZ포럼 Hall Heally 회장도 초청되어 생태계 보전 및 발전 연구에 대한 국내 학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DMZ 평화적이용과 생태보전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들이 도출될 것으로 예상되어 관련 학계의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날 경기도와 환경부에서는 DMZ일원 평화생태공원을 기반으로 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선진국형 보전 및 이용방안인  UNESCO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할 계획과 남북이 함께 협력하여 추진하는 세계적인 DMZ 사업등 DMZ 보전방안 정책에 대해 밝힐 계획이다.

또한, 둘째 날 DMZ일원 생태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인사 및 국내 시민단들에게 DMZ의 생태 보전 현장을 보여 줌으로써 DMZ일원 생태자원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유도하여 DMZ일원 평화생태공원 조성 및 UNESCO 생물권 보전지역 추진계획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을 뿐만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연환경보전및 합리적인 이용이 그 위상을 한층 높이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10.20(월)부터 10.26(일)까지 DMZ일원의 멸종위기 1급인 흰꼬리수리, 두루미, 저어새 등 8종과 멸종위기 2급인 개리, 재두루미, 독수리, 물수리, 뜸부기, 새홀리기, 붉은배새매 등 21종, 특정종인 파랑새, 청호반새, 꾀꼬리 등 27종,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원앙 등 22종 등 다양한 동식물에 대하여 DMZ일원 사진전이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