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을 맞아 양주지역에서 ‘큰 일꾼’ 담론이 불거졌다.

정성호(57)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번 선거에 나서면서 ‘경기북부 중심 양주, 양주가 원하는 큰 일꾼’을 핵심말로 내세웠다.

4선에 도전하는 정 후보는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최초로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됐고,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이낙연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 위원장, 2018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선대위원장 등 굵직한 직책을 맡았다.

3월18일 출마 기자회견에서는 “양주는 할 일이 많고, 아직 갈 길이 멀다. 초보운전자가 지역발전을 이끌 수 없다”며 “집권여당 4선 국회의원으로서 정부 부처와 소통하고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 기재위원장 등 여러 중책을 맡으며 쌓은 탄탄하고 강한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안기영(57) 미래통합당 후보가 도전장을 던지며 강조한 핵심말은 ‘바꿔야 산다! 힘내라 양주!’다.

3월26일 후보 등록 뒤 “경제 실정, 코로나 재앙을 초래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낙후된 양주 혁신에 앞장서겠다”며 “잃어버린 양주 12년 정치! 양주 정치는 기득권에 안주해왔고, 지역 경제는 전국에서 매우 어려운 수준으로 서민 경제와 지역 발전은 뒷전이었다. 이제는 양주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4월2일 지역주민들에게 보낸 선거운동 문자메시지에서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민주화를 위해 싸웠다. 양주 혁신의 적임자 안기영은 양주를 변화시킬 큰 일꾼’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안양 출신의 재선 경기도의원(5~6대)으로 도의회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고,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과 김성수 국회의원 양주시 담당 보좌관, 국회의장 국제담당비서관, 한국환경공단 상임이사 겸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양주 유권자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향후 4년을 믿고 맡길 ‘큰 일꾼’으로 누구를 선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