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영(57) 미래통합당 양주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사무원이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4월7일 고발됐다.
정성호(57)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 캠프는 안 후보의 선거사무원인 최모(48)씨가 본인의 페이스북 등에 수차례 올린 글을 문제 삼았다.
최씨는 지난 3월 “1일 2만여명이 이동하는 양주역에 약국 하나 없다. 그들은 20년간 무엇을 한 것일까? 20년간 못했는데 또 한다고 가능할까? 양주에 살기 위해 들어오는 사람보다 떠나는 인구가 더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20년 동안 양주역에 약국 하나 못 만든 후보와 만들 미래통합당 안기영 후보와의 경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원선 전철역을 양주역에서 시청 쪽으로 옮기고 회정역과 봉양역을 신청했어야 한다며 “이제 와서 회정역 운운하는 게 참 의문스럽다”고 했다.
이같은 글은 멤버수가 수백명에 달하는 ‘양주시청 페이지를 좋아하는 친구’, ‘자유한국당 의정부 지방선거홍보’ 페이스북 그룹 등에 동시 게재됐다.
그런데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보면, 양주시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0년 3월 현재 22만3천명을 넘어섰다.
경원선 양주구간 복선전철 사업은 지난 1995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1997년 착공한 것으로 당시 현역 국회의원은 한나라당 목요상 의원이다.
정 후보 캠프 관계자는 “정성호 의원은 2004년 당선된 뒤 사업비 5,127억원을 끌어와 2년 반 만에 조기 개통시켰을 뿐”이라며 “일반적으로 역사위치 확정은 실시설계와 총사업비 조정단계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책임이 있다면 오히려 미래통합당 쪽”이라고 발끈했다.
또 “‘그들’ 때문에 인구가 줄고 있다는 식의 허위사실로 양주시의 가치와 위상을 떨어뜨리고 시민을 모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씨는 “‘그들’이라는 표현은 옛날 어른들을 지칭한 것이고, 전철역 문제는 당시 양주시청의 잘못을 이야기한 것”이라며 “정성호 후보 이름은 단 한줄도 들어가지 않았고,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한 것이지 비방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