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환 후보가 7일 방영된 TV 토론에서 집권여당 후보다운 준비된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5일 오전 10시 의정부 평생학습원에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강세창 미래통합당 후보, 문석균 무소속 후보와의 TV 토론회에서 오영환 후보는 정중하면서도 자신 있는 모습으로 토론을 주도했다.

오 후보는 기조연설에서 “선거운동을 다닐 때마다 어르신들이 코로나로 국민이 힘든데, 정치권이 이제 싸우지만 말고 빨리 힘을 합쳐서 해결하라는 당부를 주신다”라면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싸움만 거는 야당이 아닌 위기를 극복할 여당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 오 후보는 상대 후보의 거침없는 질문에도 준비되고 여유 있는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가능동 미군부지(CRC) 활용방안 질문에 오영환 후보는 “자립적 산업기반이 부족한 의정부에 소재부품장비 테스트베드나 연구개발단지 등을 유치해 의정부를 활력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토론 4일 전부터 방송으로는 의정부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이는 만큼, 캠프에 별도 방송토론팀을 가동해 각종 질문과 답변을 체크하며 스튜디오에서 별도 가상토론을 진행하는 등 꼼꼼한 토론 준비를 해 왔다.

오영환 후보는 100분 동안 진행된 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저는 편 가르는 구태정치, 싸움하는 낡은 정치는 부끄러워 못하겠다”며 “청년의 패기로, 불길에 뛰어들었던 용기로 의정부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21대 국회에는 국민 안전을 위해 정치할 사람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정부를 중심으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국민들이 위기 앞에서 희망을 만들어 주고 계신다”라며 시민들의 코로나 위기 극복 동참에 감사함을 전하는 것으로 발언을 마쳤다.

토론회는 7일 밤 8시, 의정부 LG헬로비전 나라방송(채널 25)과 딜라이브 우리케이블TV(채널 1)로 100분간 방영될 예정이다. 방송 시간에 맞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네이버TV로도 토론회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