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균(48) 무소속 의정부갑 국회의원 후보가 4월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영환(32)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자들에게 “도를 넘는 사이버테러를 중단해줄 것”을 호소했다.

문 후보는 “선거를 시작하면서부터 저와 가족 그리고 제 지지자들에 대한 사이버테러가 지속적으로 있었다”며 “그러나 이를 지금 문제 삼는 것은 어제 저녁(11일) 오 후보 지지자 커뮤니티(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공시생들의 커뮤니티(카카오톡 오픈채팅방)를 공격하자는 논의가 있어서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문 후보는 “어제 저녁 오 후보 지지자 커뮤니티에서 소방공시생 커뮤니티에 대한 집단적 사이버테러를 하자는 논의가 있었고, 이 과정에서 별명이나 대화 내용이 가감 없이 거론되는 것을 제보받았다. 그 전에도 오 후보를 찍은 투표용지가 공개됐다는 제보를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분들은 제 지지자도 아니고 당원도 아니다. 국민들이 오 후보에 대해 안 좋은 말을 했다고 집단 사이버테러를 당하는 것은 정당하지 못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는 “사이버테러 정치는 없어져야 한다. 우리는 깨끗한 선거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