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57) 더불어민주당 양주 국회의원 후보 측과 안기영(57) 미래통합당 후보 측의 싸움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양측이 서로를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급기야 안 후보 측이 4월12일 정 후보 부친의 한국전쟁 참전 및 무공훈장 수훈 의혹까지 제기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정 후보 측은 “선거를 위해 안양에서 급히 이사 온 안 후보가 양주시민으로부터 외면받자 도가 넘는 네거티브 공세에 몰두하고 있다”며 “이제는 고인이 되신 선친이 국가를 위해 희생한 공적까지 들먹이며 흠집을 내려는 패륜까지 보이고 있다”고 발끈했다.

이어 “정 후보 부친의 참전과 무공에 대해 시비를 거는 경우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었다. 양주에 정 후보 부친과 함께 참전하신 분도 계신데, 양주를 너무 몰라 패륜적 공세를 하는 것”이라며 “무공훈장증 공개에도 정 후보 부친에 대해 ‘아니면 말고’식 의혹제기를 이어간다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