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중앙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이문순)가 23일 중앙동주민센터에서 각종 질환이나 거동이 불편하여 식사를 자주 거르는 혼자 사시는 어르신에게 입맛을 되찾아 주기 위한 '반찬나눔'의 이웃사랑을 펼쳤다.

이날 새마을부녀회원 10여명은  밑반찬 재료와 양념을 직접 구입해 신체적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어르신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드릴 수 있다는 자긍심에 내내 행복하고 즐거운 모습으로 정성껏 반찬을 만들어 혼자 사시는 국민기초생활수급 어르신 10명에게 전달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여 식사 마련이 어려운 어르신에 대한 '사랑의 반찬나누기'사업은 이웃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여 삶의 의욕을 북돋아 주기 위해 중앙동과 보건소 직원 그리고 개인 후원자 2명(오인근, 김시벽)이 참여한 가운데 매월 정기적으로 기탁하는 후원금을 재원으로 2003년 8월부터 시작하여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목요일에 지속적으로 펼쳐 지금까지 약 126회에 이르고 있다.

평소 '사랑의 국수잔치', '김장지원'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앞장을 서 왔던 중앙동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반찬을 만들어 한분 한분 직접 방문하여 그 분들의 애환을 들어주고 함께 울고 웃을 수 있어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힘이 닿을 때까지 부모님을 대하는 마음으로 이웃 어르신들을 공경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또한, 중앙동주민센터(동장 홍찬의)는 “새마을부녀회와 같은 지역사회 공동체 문제해결을 위한 민간의 많은 참여에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우리사회의 아름다운 희망을 볼 수 있었고 이러한 지역의 복지자원이 다양하게 발굴되어 믿음과 정이 넘치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