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26기계화 보병사단은 24일 국제연합일(UN-Day)을 기념해 사단 지역내 6․25참전 기념비를 찾아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고, 한․미 우호증진과 더불어 참전국과의 영원한 우정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참배행사에는 사단의 각급 지휘관을 비롯한 43명의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헌화-묵념’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사단 지역 내 ‘미 1기병사단 38선 돌파기념비’, ‘벨기에․룩셈부르크 참전비’, ‘노르웨이 참전비’ 등 3개의 6․25참전 기념비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참전용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특히 연천군에 위치한 ‘미 1기병사단 38선 돌파기념비’는 38선 돌파를 위해 연천군 초성리 일대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며 산화한 미국, 그리스, 태국군의 영령을 추모하고 위업을 기리고 있으며, 6․25전쟁을 기억하는 외국인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사단은 국제연합일에 앞선 지난 22일, 신흥대학 주관으로 8명의 미군 6․25참전용사들을 부대로 초청,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는 힘이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

부대를 방문한 미군 6․25참전용사들과 그 가족들은 부대 역사관에서 창설 이후 사단의 변화상을 소개받고 ‘한국-터키’간 우호의 상징인 ‘영원불망 기념비’를 둘러보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사단은 앞으로도 6․25참전 기념비에 대한 환경정화 활동과 추모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 미국을 비롯한 참전국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동반자로서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국제연합(UN)은 제2차 세계대전 후 전쟁방지와 평화유지의 목적으로 1945년 10월 24일 공식 창설, 한국은 1973년 3월 30일에 대통령령으로 이 날을 국제연합일로 지정했으며, 2008년 현재 반기문 사무총장이 제8대 UN 사무총장직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