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 김승호 의원이 6월1일 개최된 제294회 정례회에서 5분발언을 자청하고 학교체육과 엘리트체육 및 생활체육 육성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70년 안보희생에도 아직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한 동두천의 현재는 안타깝게도 회색빛”이라며 “지지부진한 미군공여지 반환과 개발,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경기불황, 여기에 코로나19까지 엎친 데 덮치면서 희망찬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동두천이 가야할 길은 멀어만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찾아온다. 동두천의 힘을 차근차근 키우면서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며 학교·엘리트·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시의 적극 지원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과거 동두천은 체육에 강한 도시였다. 축구와 어머니배구, 태권도와 유도, 빙상 분야에서 동두천은 국가대표들을 배출하며 그 위상을 자랑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동두천 체육의 마지막 보루였던 빙상단마저 해체되면서 동두천 체육의 전성기는 완전히 맥이 끊긴 상태다. 예전에 많이 있던 학교 운동부도 거의 사라진 실정이다. 엘리트체육 쪽으로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사설 클럽 등에 참여하거나 관외 학교로 전학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첫째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 둘째 학생들을 위한 체육 교육 프로그램 개발, 셋째 유능한 전문 지도자 확충, 넷째 1998년 설치된 체육 육성발전기금 상향 조정, 다섯째 종목별 경기도대회 적극 유치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체육도 백년지대계”라며 “자라나는 동두천 새싹들과 시민 모두의 건강이 바로 동두천의 건강이고 밝은 앞날이다. 최용덕 시장님은 실천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