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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영 양주시장이 본인 이름이 들어간 추석 명절 현수막을 시가 관리하는 공공 목적의 행정용 게시대에 내걸어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 현수막은 시 예산으로 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9월23일 취재 결과, 양주시는 120여만원의 시 예산을 들여 정덕영 시장 명의의 추석 인사 현수막 22장을 제작해 시 전역에 게시했다.
양주시는 현수막을 불법 게시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이번 정덕영 시장 추석 현수막을 양주도시공사가 관리하는 일반용 현수막 게시대 12곳과 양주시가 관리하는 저단형 행정용 게시대 10곳에 내달았다.
그런데 ‘행복 가득한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에는 단순히 ‘양주시’라는 기관 명칭이 아니라 ‘시장 정덕영’이라는 이름이 크게 들어갔다.
저단형 행정용 게시대는 현수막 불법 게시 근절과 효율적인 시정홍보를 위해 2022년 설치했다. 높이가 낮아 바람의 영향이 적고,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양주시는 그동안 행정용 게시대를 시정 안내와 각종 공공 사업, 축제·행사 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용도로 활용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시 예산으로 ‘정덕영’이라는 이름이 크게 새겨진 현수막을 제작해 행정용 게시대에까지 내걸어 ‘공공시설을 이용한 단체장 개인 홍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양주시 관계자는 “행정용 게시대에 게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