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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영 양주시장이 취임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양주시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공약 내용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 정덕영 시장이 시정 비전으로 내세운 ‘시민주권’과도 정면 배치되는 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9월30일 양주시 홈페이지 ‘열린시장실’을 확인한 결과, ‘공약사항’에는 ▲공약사업 총괄 ▲분야별 추진개요 ▲재정투자계획 ▲공약사업 실천 및 이행 ▲공약사업 실천계획서 ▲공약사업 자체평가서 등의 메뉴가 마련돼 있다.
그러나 정작 공약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에는 ‘콘텐츠 준비중입니다’라는 안내만 표시돼 있다.
정 시장은 시정 비전으로 ‘시민주권 대전환 경기북부 중심 양주’를 제시하고, ▲지속가능 안전도시 ▲첨단산업 경제도시 ▲사통팔달 교통도시 ▲시민참여 문화도시 ▲명품미래 교육도시 ▲생애안심 복지도시를 시정 목표로 내걸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정 시장이 선거 당시 어떤 공약을 제시했는지, 공약은 몇 건인지, 사업별 추진 일정과 예산은 얼마인지, 임기 내 완료 가능한 사업은 무엇인지 등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더욱이 양주시는 지난 8월20일부터 9월2일까지 민선 9기 공약이행 시민평가단 30명을 공개 모집했다.
이와 관련, 정 시장은 “공약은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이라며 “시민들이 공약 추진 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의견을 제시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밝혔지만, 취임 3개월이 지난 시점까지 공약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한편, 정 시장은 선거 당시 양주어울림센터를 양주역세권에 건립하겠다고 약속했으나, 9월17일 광적면 석우리로 이전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공약 파기’ 1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10월 중 공약을 확정해 실천계획서를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