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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파크골프협회가 회계 투명성 논란과 협회장 사임·복귀를 둘러싸고 내홍이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사임 절차를 밟은 전 협회장이 복귀해 양주시 예산으로 대회를 추진하면서 양주시와 양주시체육회의 관리·감독 책임론까지 번지고 있다.
10월1일 취재를 종합해보면, 협회에서는 부실 영수증 등 회계 집행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의원들이 감사를 요구했다. 지난 4월20일 내부감사에 착수했지만 자료 제출 등의 갈등이 욕설과 몸싸움으로 이어져 감사가 중단됐다. 협회장은 직무 수행이 어렵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협회장은 4월23일 대의원 단톡방에서 사임 의사를 재확인하고 양주시체육회에도 사직서를 가져갔다. 이와 관련, 체육회는 5월14일 공문을 통해 ‘사직서를 협회 사무국에 제출하고 직무대행자를 선임한 뒤 체육회에 보고하라’고 안내했다.
이에 협회는 5월23일 임시총회를 열어 임원 총사퇴 형식으로 사임을 처리하고 직무대행자를 선임했다. 그러나 직무대행자 선임 사실이 체육회에 보고되지 않은 채 협회 사무실이 폐쇄되면서 약 2개월간 업무가 중단됐다는 것이다.
논란은 사임한 협회장이 7월 말 다시 복귀하면서 재점화됐다. 일부 대의원들은 사임한 협회장이 뒤늦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계감사를 ‘적정’으로 처리하는 한편 사임 임원을 재신임한 것은 정관상 절차에 문제가 있어 총회 효력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협회장이 9월19일 ‘양주시 협회장배 파크골프대회’를 추진하면서 ‘권한 없는 인사의 대회 강행 및 공공예산(400만원) 집행’ 논란까지 제기됐다.
일부 대의원들은 양주시와 양주시체육회에 특별감사와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협회장 사임과 직무대행 선임 사실을 알고도 ‘선임서가 제출되지 않았다’며 조사를 미루고 묵인 방조하고 있다”며 양주시와 체육회의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A협회장은 “말로 사임 의사를 밝힌 것”이라며 “자세하게 이야기를 하기는 곤란하다”고 했다. 양주시체육회 관계자는 “파크골프협회 운영이 규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체육회에 민원이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하라고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