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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윤종영 의원(도의회 유엔군 화장장 안보특별위원장)은 10월1일 오전 11시 연천군 유엔군 화장장 시설 일원에서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18주년을 맞아 ‘이름을 모르는 이들에게’ 출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엄숙한 추모와 배움의 의미를 담아 진행됐으며, 윤종영 의원을 비롯해 강동환 경기관광공사 관광사업실장, 전미애 대진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이주노 연천문화원장 및 각계 내외빈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엔군 화장장은 지난 1952년 한국전쟁 당시 목숨을 잃은 유엔군 장병 등을 화장하기 위해 세워진 시설로, 1991년 공식 기록에 처음 등장한 이후 56년 만인 지난 2008년 10월1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지난 70여년간 참전국과 신원 등 기초적인 기록조차 제대로 규명되지 못한 채 방치돼 왔다.
이번에 발간된 기념 책자는 확인된 사실과 추정을 명확히 구분해 기록한 국·영문판 총 1,000부로 제작됐다. 윤 의원을 필두로 경기도의회의 예산 지원과 경기관광공사의 행정적 협력으로 울타리 설치, 쉼터 및 주차장 정비 등 최소한의 유적 정비 사업과 병행돼 역사적 가치를 되살리는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는 정경자 전 경기도의원이 사회를 맡아 제작 경과보고, 윤 의원의 인사말, 강동환 실장과 이주노 문화원장의 축사, 편지 낭독 순으로 이어졌다.
전미애 교수는 경과보고를 통해 “유적에 편히 오를 길과 쉼터가 생기고 책 한 권이 놓였다”며 “하지만 이 책의 마지막 장은 아직 비어있으며, 그분들의 이름을 찾는 일은 오늘부터 다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사단법인 농촌 소멸지역 희망 네트워크 김민상 이사장이 낭독한 헌정 편지에서는 “당신들이 누구였는지 아직 답하지 못하지만, 마지막을 지킨 굴뚝은 여전히 서 있다”며 “언젠가 이름을 알게 되는 날 책의 첫장을 다시 쓰겠다”는 다짐을 전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기념식 종료 후 유적 현장 해설을 청취하며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향후 역사 보존 및 추가 연구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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